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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요한칼럼(26)] 어설픈 ‘정교분리’가 나라와 교회를 망친다(4)시민불복종 운동과 기독교 우파운동
구요한 발행인  |  lifech067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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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8  17: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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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요한칼럼 (26)]

 

어설픈 ‘정교분리’가 나라와 교회를 망친다(4)

-시민불복종 운동과 기독교 우파운동-

 

"사람 하나라도 부당하게 잡아 가두는 정부 밑에서, 정의로운 사람이 진정 있어야 할 곳은 감옥이다. 소수가 무력한 것은 다수에게 다소곳이 순응하고 있을 때이다. 그러나 소수가 전력을 다하여 막을 때에 그들은 거역할 수 없는 힘을 갖게 된다. 정의로운 사람들을 모두 감옥에 잡아 가두든가, 아니면 전쟁과 노예제도를 포기하든가의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면, 주 정부는 어떤 쪽을 택할지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 『시민의 불복종』 中

 

시민 불복종 운동

 

시민불복종 운동은 미국의 헨리 데이빗 소로(1817~1862)가 쓴 수필인 『시민의 불복종』에서 제안한 개념이다. 민중 대다수가 국가(정부)와 지배권력층의 정책이나 법률이 부당하거나 도덕적 정당성을 갖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자신의 양심에 따라 이를 거부하거나 위반하는 행동을 시민 불복종이라고 한다. 비폭력이 전제되기에 연장이나 무기를 들고 일어나 정부를 엎어버리는 혁명에 비하면 온건한 방식인 셈이다.

 

시민 불복종 운동은 몇 가지 특징을 지닌다. 먼저 개인의 양심과 도덕적 정당성이 다수결보다 우위라는 관점을 바탕으로 하므로 소수파가 다수파의 정의 관념에 호소한다. 또한 이를 통해 여론의 극적인 전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부당한 다수의 정부권력에 대한 투쟁의 성격을 갖는 만큼 준법시위에 연연하지 않고 불법행위들까지도 불사한다. 이들이 존중하는 가치는 헌법이나 법률보다는 보다 근본적이고 절대적인 보편적 가치이기 때문이다.

 

헨리 소로가 생존하던 당시 미국은 노예제도가 시행 중이었고 제임스 포크 대통령의 강경한 팽창정책은 미국을 멕시코와의 전쟁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이때 여론은 미국 정부 입장에 동조하는 다수파와 우려를 표하는 소수파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소로는 소수파에 속해 있었다.

 

소로와 의견을 같이 하는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한 사람으로서의 다수"(majority of one)라는 표현이 유행처럼 떠돌았는데, 이는 비록 소수파라고 하더라도 다수파보다 도덕적 정당성에서 우위에 있다면 소수파가 다수파를 이길 수 있다는 뜻이었다. 즉 도덕적 정당성이 다수결보다 우위에 있다는 입장이었다.

 

당시 소로 등의 소수파들에게 다수파는 흔히 "그럼 당신들이 주 의원들이랑 정부 관료들에게 탄원서를 쓰라, 당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라, 우리 미국은 민주주의 국가니까" 등등으로 대답하곤 했다. 따라서 소로의 비판도 바로 이 부분에서 가장 격렬해졌다. 소로는 "개인의 양심보다 다수가 우선이라면 대체 우리에게 양심은 무엇에 쓰라고 있는 것인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단 한 사람의 양심적인 사람이다"라고 응수했다.

 

소로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부당한 권력인 매사추세츠 주에 6년간 인두세를 내기를 거부했고 이 때문에 하룻밤을 수감되는 경험을 했다. 원래는 바로 풀려나는 것이 아니지만 그의 세금을 고모인 마리아 소로가 대납해 주었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있다.

 

 

시민 불복종의 조건은?

1. 목적이 정당해야 한다.
2. 처벌을 감수해야 한다.
3. 비폭력적이다.
4. 폭력 사용은 최후의 수단이며 개인이 아니라 공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에리히 프롬(1900~1980)은 말한다. “인간이 복종할 줄만 알고 불복종하지 못한다면 그는 노예다. 반면에 불복종할 줄만 알고 복종할 줄 모르면 그는 혁명가가 아니라 반도(叛徒)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자는 확신과 원칙에 의해서가 아니라 분노와 실망과 원한에 의해 행동하기 때문이다.”

 

역사 속의 시민불복종 운동의 실제 사례로는 인도에서 간디가 진행한 비폭력 무저항 불복종 운동, 1960년대에 미국의 마틴 루터 킹의 흑인민권운동 등을 들 수 있다. 간디는 실제로 소로의 시민불복종 개념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루터 킹은 간디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시민불복종이란 개념을 몰랐더라도1919년 3·1운동, 1926년 순종황제 장례식에서 일어난 독립만세 6·10 만세운동, 1979년 박정희 암살 사건 직전의 부마항쟁운동을 시민불복종 운동으로 꼽는다.

 

한편, 단순히 정부에 불복종한다 해도 시민이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또한, 시민들이 주도하였다 하여도 도덕적으로 정당하지 않다면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기독교 우파에서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운동, 사회주의 개헌 반대운동을 벌이는 것은 시민불복종 운동의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 우파 운동

 

기독교 우파(Christian Right) 또는 기독교 보수주의는 미국에서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정치에 끌어들이기 위해 시작된 초교파적 정치·사회운동이다. 한국에서도 반공주의와 친미주의, 창조론 주장 등의 보수적인 정치이념을 갖고 있는 초교파적 기독교 정치·사회운동을 말한다.

 

미국의 기독교 우파는 20세기 초기에는 근본주의와 세대주의 종말론의 영향으로 정치나 사회 문제에는 소홀했다. 근본주의는 당시 발흥하기 시작한 자유주의 신학에 대적하기 위해 성경의 권위를 중시했고 세대주의는 임박한(?) 휴거에 즈음하여 전도를 통한 개인의 영혼구원을 강조하다 보니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 한국의 기독교 극우파들도 이런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가 미국의 기독교 우파는 기독교의 영역을 침입해 오는 세속의 물결과 맞대응하기 위해 우파운동을 시작했다. 시발점은 1920년대부터 공립학교 내 창조론과 진화론 교육 논쟁으로 시작하여 반공산주의 운동으로까지 확산되었다. 이들은 기독교 우파운동을 통해 조지 부시 정권 및 도널드 트럼프 정권 창출에 기여했다.

 

한국의 기독교 우파운동

 

한국의 기독교 우파도 이런 영향을 받아 반공주의와 친미주의 성향을 보이고 신마르크스주의에 대항하여 동성결혼 합법화, 차별금지법 제정 및 성평등 운동(젠더 이데올르기)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의 기독교 좌파나 종북좌파는 기독교 우파의 핵심인 반공주의와 친미주의를 비판한다. 그들의 대안은 종북(從北)과 거중(㩀中) 현상이다. 그들은 북한의 가르침이나 지령을 따르고 중국을 무서워한다. 이들은 과학적 근거 없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난동을 부리고 미군이 전투훈련 중 실수로 사망 사고가 일어난 것 가지고 전국이 시끄럽도록 소란을 피웠다.

 

그러나 중국은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꿀 먹은 벙어리다. 중국이 무자비하게 사드 설치 보복을 해도 유구무언이다. 한국의 통일은 미미적 거리지만 ‘원 차이나’(one China)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에게 한 마디 비판조차 하지 않는다. 중국 어선들이 서해에서 온갖 불법 조업을 하고 황사나 미세 먼지를 방관해도 한 끽소리도 하지 않는다. 제주도에 해군 기지 건설을 하자 중국 심기를 건드린다고 죽기살기로 반대한다. 중국을 상전으로 모시던 버릇이 핏속까지 흐르는 자들이다.

 

6·25 남침 전쟁에서 남북통일의 기회를 놓친 것도 중공군이 개입했기 때문이고 한국이 자유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축복을 누린 것도 미국의 직·간접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평등좌파나 종북좌파들은 도움을 준 미국은 배격하고 민족의 통일을 방해하고 G2가 되었다고 해서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못된 짓을 하여 인심을 잃고 있는 중국은 무서워서 끽소리도 못하고 있다. 북한이 핵 무기 개발한 것에는 침묵하고 핵 전쟁 억제를 위해 사드 배치하는 것은 목숨을 걸고 반대한다. 겉으로는 ‘진보’라고 자처하면서도 실제는 중국 ‘사대주의’와 김일성 ‘주체 사상’ 같은 ‘대륙국가’의 폐쇄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힌 수구골통들이다.

 

김일성 주체사상의 허구

 

김일성의 주체사상이 무엇인가?

주체사상은 사상에서 주체,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주를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없으면서도 있는 것처럼 허풍을 떠는 꼼수에 불과하다.
 

사상에서 주체는 곧 김일성과 김씨 왕조 우상화요, 정치에서 자주는 표면적으로는 노동자의 주권과 외세로부터의 자주를 내세우지만 결국은 김일성 왕조와 측근들이 독재정치를 하여 북한 인민에게는 한 톨의 자유도 허락 않는 거대한 노예국가로 전락시켰다.

 

경제에서 자립은 허상에 불과하다. 산업 자본주의 사회에서 땅도 좁고 필요한 자원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북한이 경제 자립을 말하는 것은 원시 수렵사회나 농경사회로 회귀하자는 것에 불과하다. 석유와 천연가스 같은 에너지 공급을 중국이나 러시아에 90% 의존하는 주제에 자립은 무슨 자립인가? 결국은 전 인민을 알거지로 만든 실패한 정책이다.

 

국방에서 자주를 하기 위해 북한은 비대칭 전력에 의존한다. 경제 파탄에 의해 예산이 부족한 북한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개발을 통해 대칭 전력의 열세를 보완하고 있다. 남한은 재래식 무기에서는 북한을 압도하지마 핵 무기 같은 비대칭 무기에는 열세이므로 북한의 핵 도발 시위에 벌벌 떨고 있다. 핵 무기 제조 능력도 있으면 왜 북한의 핵 도발에 풀 죽이고 저 자세를 취해야 하나?

 

그런데도 남한의 종북좌파들은 북한의 주체사상에 현혹되어 ‘우리 민족끼리’ 무엇을 해보겠다고 난리다. 양 옆에서 용(중국)과 독수리(미국)가 지켜보고 있는 것도 모르고 새끼 독사(북한)와 비둘기(남한)가 ‘우리 민족끼리 잘해 보자’고 큰 소리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북핵 문제 해결은 간단하다. 경제력이 월등한 남한이 핵무장을 하면서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경제를 지속하면 북한은 망하게 되어 있다. 북한의 핵 도발에 지친 미국도 남한의 핵무장을 허용할 자세이지만, 진보 정권은 휴지 조각에 불과한 한반도 비핵화 선언과 다른 나라의 핵 도미노 현상을 걱정하여 남한 핵무장은 반대한다. 누구를 위한 안보이고 누구를 위한 비핵화인가?

 

7대 산맥 정복 운동

 

미국에서는 은사주의 계통에서 ‘7대 산맥 정복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브라함 카이퍼아 말하는 영역을 산맥(mountains), 기둥들(pillars), 형태들(shapers), 주형공(molders), 또는 영역들(spheres)이라 표현한다.

 

이들이 말하는 7대 산맥 정복론은 아브라함 카이퍼가 말하는 영역주권론이나 성경이 말하는 문화명령과 유사하다. ‘7대 산맥’ 또는 ‘7대 영역’은 교육, 종교, 가정, 사업, 정부와 군대, 예술과 문화 및 언론이다. 사회에서 이 7분야가 사람들의 사고나 삶을 지배하므로 신자는 이런 영역을 정복하여 사회를 변혁시키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판자들은 이를 잘못 이해하여 이들이 전도명령은 무시하고 문화명령만 강조한다고 한다. 그러나 은사운동가들이야 말로 가장 전도에 힘쓰고 교회성장에 기여하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이런 비판은 비판을 위한 비판에 불과하다.

 

다만 7대 산맥 운동의 주체가 신사도운동가들이 말하는 ‘사도들’이고, 그 방법은 ‘부(富)의 이동’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주장은 문제가 있다. 성경이 말하는 문화명령은 특정한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 모든 신자에게 부여된 사명이며, 지금 종북좌파나 신마르스크스주의자들은 돈이 아니라 사상으로 자본주의 국가들을 침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성시화(聖市化) 운동

 

‘성시화 운동’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거룩하게 하는 운동이다. 거룩이란 헬라어로 ‘하기오스’란 뜻으로 성결(Holiness) 또는 성화(Sanctification)라고 한다. 그러면 ‘성결, 성화’란 무엇인가? 구원받은 자가 구원받은 자답게 사는 것이 성결이고 성화이다. 따라서 성시화는 ‘복음화’가 전제 되어야 한다.

 

성시화 운동은 지난 역사 속에서 계속해서 일어났다. 16세기 장 칼뱅의 스위스의 제네바 성시화 운동, 18세기 영국 요한 웨슬리의 홀리클럽 운동, 독일의 모라비안 운동, 영국의 웨일즈, 스코트랜드의 존 낙스, 미국의 대각성 그리고 조선의 원산과 평양에서 일어났던 부흥운동 등 당시의 부패했던 도시와 국가를 위기에서 건졌다.

 

이 운동이 한국에서 구체화된 것은 1972년 8월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총재였던 김준곤 목사에 의해서 최초의 성시화운동 전국대집회를 개최를 통해서다.

 

김 목사가 모범으로 삼은 것은 16세기 종교 개혁가 장 칼뱅이 주관했던 제네바다. 칼뱅은 1536년 제네바로 초빙돼 신권정치에 기반을 둔 개혁을 추진했다.

 

성시화 운동의 3 요소(Three Elements of Holy City Movement)는?

 

1. 도시복음화(justified city): 성시화운동은 전교회(whole church)가 전도시(whole city)에 전복음(whole gospel)을 전하는 3전운동이다. 지구촌의 어떤 도시나 어떤 나라도 복음화는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이다. 도시복음화는 성시화의 제 1요소이다.

 

2. 도시성결화(sanctified city): 복음화된 시민•가정•교회•직장•사회•국가•세상이 청결(clean), 정직(honest), 윤리(ethics), 회개(confess), 친절(kind)한 성품으로 변화되는 7성(聖)운동이다. 시민의 준법의식 강화는 성시화의 제 2요소이다.

 

3. 도시복지화(blessed city): 복음화되고 성결화된 도시가 범죄와 부패를 몰아내고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 부요, 건강, 인권존중 등 복된 도시로 변화되는 운동이다. 시민의 법을 지키는 준법행위는 성시화의 제 3 요소이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제7회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 클린투표 참여 운동’을 전개한다. 지난 2007년부터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운동을 전개해온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그동안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 지방자치단체 선거 때마다 전국 광역시도 및 시군 성시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투표참여운동을 전개해왔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공명선거 실천 및 투표참여 호소문'을 발표하고 "한국의 유권자 3500만 명 중 기독교 유권자는 65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며 "기독교 유권자가 대의민주주의의 기본이자 신성한 국민주권인 투표에 참여하고, 6만여 교회가 공명선거에 동참한다면 한국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인 혈연, 지연, 금품 향응 등 불법 타락 선거는 사라지고 깨끗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기독교인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해 기도해왔다."며 "그 기도처럼 우리는 이번 6.13지방선거에 반드시 투표를 해야 한다. 기독교 유권자의 표는 믿음의 표이고 양심의 표"라며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할 것을 당부했다.

 

나가는 말

 

이상 필자는 4회에 걸쳐 국가와 교회, 정치와 종교 문제에 대해 간략하게 다루었다. 지금처럼 나라가 어수선하고 사회가 적그리스도의 공격으로 요동칠 때 신자나 교회가 정치나 사회변혁에 얼마만큼 어떻게 개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성경적 근거와 실제 사례를 간단하게 제시했다.

 

지금까지 한국의 기독교 우파는 주로 반공대회, 동성결혼 합법화 및 차별금지법 반대, 사회주의식 헌법 개정 반대 운동 등을 해왔다. 물론 이런 운동도 필요하다. 그러나 신자들의 삶이 교회에 국한되지 않고 삶의 전영역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문화명령이나 영역주권론에 대해서는 기독교 좌파나 종북좌파에게 훨씬 뒤지는 실정이다.

 

기독교 우파는 교회성장과 신자들의 축복 및 형통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소기의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했다. 그러나 문화명령과 영역주권론에 소홀한 결과 지금 교회 안팎으로 전방위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다.

 

교회 내에서는 기독교 좌파나 일부 기독교 우파들이 종북좌파와 결탁하여 종북좌파 사상을 선전하고 고려연방제 통일을 부추기고 있다. 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유명한 교계 지도자들이「성서한국」과 산하 NGO-특히 뉴코리아 등-를 통해 공산화의 지름길인 고려연방제 통일을 노골적으로 부추기고 있다.

 

관련 지식이 없는 많은 목회자나 신자들은 명망 있는 교계 지도자들이 주장하고 전쟁이 아닌 평화를 말하므로 잘하고 있다고 잘못 알고 있다. 교인들은 이제 분별력을 갖고 기독교 우파를 가장하여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는 자들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배격해야 한다.

 

(참고자료 :
[구요한칼럼(17)] 공룡 NGO 성서한국은 기독교 종북좌파의 아지트인가?. 「글로리아타임스」. 2018.3.29.
http://www.thegloria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370 

[구요한칼럼(18)]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은 왜 몰락했는가? 「글로리아타임스」. 2018.3.29.
http://www.thegloria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371

 

 

종북좌파는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이론과 신마르크스주의 이론을 숙지하고 행동강령까지 철저히 학습하여 시행하는 자들이다.

 

종북좌파 행동강령의 기초는 이태리 공산주의자인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가 제시했다. 그람시는 ‘진지전’과 ‘기동전’ 개념을 도입했다. 러시아나 아시아 같은 후진국은 전면적인 기동전으로 단숨에 공산화 할 수 있지만 유럽 같이 자본주의가 성숙한 선진국은 기동전이 아니라 진지전을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및 교육 등각 분야에서 헤게모니(주도권)를 쟁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카이퍼의 영역주권론이나 문화명령과 유사하다.

 

종북좌파들은 ‘직업 혁명가들’에게 사상교육을 철저히 시킨 후 이들을 각계각층에 침투시켜서 영향력을 발휘하여 헤게모니를 장악하게 한 후 제대로 준비가 되었을 때 기동전에 돌입하여 정권을 쟁취하라고 한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종북좌파는 그람시 전략을 통해 정권을 쟁취했다.

 

이들은 1985년 주사파 대부였던 김영환의 주사파(주체사상파) 전파 이래 30년 동안 사회의 각계각층에 침투하여 헤게모니를 쟁취했다. 한국의 정계, 노조, 언론계, 역사학계, 교육계, 예술계 및 교회에 핵심 주사파들이 침투하여 세력을 확장하여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다. 2년 전에는 ‘최순실 게이트’를 기획하여 촛불혁명을 통해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권 창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기독교 우파나 자유우파는 안심했다. 경제가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되었으므로 종북좌파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방심했다. 그것은 착각이었다. 종북좌파들은 칼을 갈면서 때를 기다려왔던 것이다.

 

물론 북한의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면 종북좌파도 힘을 잃을 것이다. 필자는 최근의 국제정치 구도를 볼 때 그런 날이 속히 올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신마르크스주의라는 또 다른 칼이 있다. 유럽과 미국이 신마르크스주의자들로 인해 전통적 가정이나 교회가 파괴되고 음란의 소굴이 되고 있다. 한국도 안전하지 않다.

 

 

마르크스 공산주의는 자본주의 약점이나 폐해인 빈부격차에서 태어난 사생아다. 대한민국이 자본주의 제도를 유지하는 한 빈부격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서양은 그나마 가진 자의 노블리스 오블리주(가진 자의 의무)나 확대된 복지정책으로 인해 빈부격차에 대해 못 가진 자의 저항이 한국 보다 덜 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가진 자의 교만과 갑질이 수시로 매스컴을 타면서 못 가진 자의 소외감과 증오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또한, 서양은 경제 문제 보다는 성 해방 문제가 더 심각하다. 한국도 예외가 아닐 것이다. 기독교 우파가 몸을 던져서 지금 동성결혼 합법화와 차별 금지법 제정을 힘겹게 막아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 우파는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첫째, 교회는 더 이상 성공과 축복 복음에서 깨어나야 한다.

성공과 축복 복음도 필요하지만 그 다음 단계는 섬김과 나눔의 복음을 실천해야 한다. 훌륭한 교인에서 발전하여 훌륭한 신자, 훌륭한 시민이 되어야 한다.

 

둘째, 교회는 거룩과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오늘날 한국이나 서방 선진국들에는 노아 홍수시대처럼 음란과 타락과 포악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러나 교회는 선지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교인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진리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지 못하여 교인들이 사욕과 정욕을 추구하는 것을 방치하고 있다. 현대는 양식이 없는 기근이 아니라 말씀이 없는 기근 시대다. 진리의 말씀을 제대로 선포하여 임박한 주님의 재림을 예비하는 거룩한 신부로 단장시켜야 한다.

 

동시에 기독교 우파는 약자와 못 가진 자에 대한 자비와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미국에서 거부(巨富)인 공화당의 트럼프가 백인 저소득층의 심기를 헤아려서 당선되고 약자를 위한다는 민주당의 힐러리가 지식인과 중산층을 대변하다가 떨어진 사례는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르크스주의가 주장하는 핵심은 가진 자의 못 가진 자에 대한 소외, 억압 및 착취다. 지금 한국에도 가진 자들이 못 가진 자들을 업신여기고 소외시키고 억압하고 착취하는 사례가 만연하다. 기독교 우파가 반공과 성공신화만 부추기고 약자를 외면하는 동안 다수의 약자들은 기독교 우파를 외면하고 종북좌파의 ‘평등’이란 미끼에 쉽게 유혹되기 마련이다.

 

한국은 이조시대의 양반 신분제의 악영향이 아직도 남아있어서 가진 자는 대접하지만 못 가진 자는 업신여기는 성향이 농후하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성공하면 칭찬 받고 낙오하면 거들떠보지도 않은 세상이다. 가진 자들이 이런 태도를 취하는 한 못 가진 자의 울분과 한(恨)은 평등좌파와 종북좌파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기독교 우파는 봉사와 구제라는 소극적 방법은 물론 법안 개정과 정치 참여라는 적극적 방법을 통해 기독교 좌파 못지 않게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는데 앞장 서야 한다. 또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사소한 교리 차이로 이단이나 사이비 시비를 하는 한 기독교 우파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신 10:17-19).

 

마지막으로, 신자들은 영적 전사로 무장되어야 한다.
 

신자는 사회와 정치를 개혁하는 문화 개혁자, 사회 개혁자로 무장되어야 한다. 단순히 교회생활 잘 하는 교인이 아니라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는 신자로 무장되어야 한다. 평등좌파나 종북좌파를 거대 담론으로 제압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전사로 무장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 교회나 사회는 종북좌파나 신마르크스주의자로 인해 온통 빨갛게 물들 것이다. 이미 한국의 역사 교육은 초등학교부터 빨갛게 물들어 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이고, 기업가는 무시되고 노동자가 영웅이 되고, 이승만과 박정희는 독재자고 북한의 김일성 왕조는 주체사상으로 존경 받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동성애와 동성결혼, 남녀양성을 부인하는 성 평등운동을 가르치고 있다. 어느 날 내 사랑하는 자녀가 남자 며느리감을 데려오고 여자 남편감을 데려올지도 모른다. 초·중·고학생들이 각종 성행위나 변태성행위를 해도 부모는 제재할 권리가 없어질 지도 모른다. 세상은 지금 뱀이 토해나는 강물에 침수되어 가고 있다.

 

이제 유일한 소망은 기독교 우파다. 기독교 좌파나 세상은 분별력이 없다. 기독교 우파가 분연히 일어나서 세상을 바꾸어야 한다. 마르크스는 말했다. “철학자는 세상을 해석해 왔지만 중요한 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지금까지 신학자나 교회는 성경을 해석해 왔지만 정작 세상을 바꾸는 행동에는 소홀했다.

 

기독교 우파는 이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종북좌파들을 타도하고 종북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 그리고 사회가 종북좌파이ㅡ 주체사상이나 신마르크스주의가 아니라 기독교 정신으로 충만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가진 모든 것을 빼앗길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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