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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역] 배우자 기도 이렇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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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3  21: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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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사역]

배우자 기도 이렇게 하라
 

   
 

“하나님, 제 배우자 알아서 주시옵소서.”
 

그런데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나님, 왜 저런 사람 주십니까?”
“내(하나님)가 알아서 주었노라.”

“하나님이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제 배우자로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장애인을 배우자로 주셨다.

“하나님 아버지, 신앙 좋은 청년 사위로 주시옵소서.”


정말 신앙 좋은 청년을 사위로 주셨다. 사위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교회에 가서 섬긴다. 그러나 변변한 직장도 없고 가사에도 무관심하다.

가난하게 자란 어느 어머니가 사윗감을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 돈 많은 사위로 주시옵소서.”

돈이 많은 사위를 얻어서 너무 좋았다. 그런데 신앙도 별로이고 삶도 엉망이다.

결혼은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제정하신 인류 최초로 하나님이 제정하신 인류지대사(人倫之大事)이다. 배우자 한 명을 잘 만나면 인생이 천국이고 잘못 만나면 지옥이다.  부부 사이는 비밀이다. 겉으로, 남 보기에는 멀쩡하게 보여도 지옥 같은 삶을 사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도 천국 같은 삶을 사는 부부도 있다. 결혼이란 무엇인가?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20하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창 2:15, 18, 20-25).

결혼은 하나님이 제정하신 제도이다.
그러므로 특별한 이유-주를 섬기기 위해, 고자로 태어난 경우 등(마 19:12; 고전 7:7)-를 제외하면 성인이 된 남녀가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24절). 결혼의 일차적인 목적은 아내가 남편의 ‘돕는 배필’이 되어 하나님 맡기신 동산을 경작하고 지키기 위한 것이다(15절). 즉 더불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결혼은 성인 남자와 여자 사이에 이루어지는 결합이다. 요즈음 서구의 일부에서는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는 성경 말씀에 위배된다(24절).

결혼은 성인이 된 남녀가 부모로부터 심리적, 정신적으로 분리되어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 결합이다(24절). 한국에서는 대가족 제도의 영향으로 인해 결혼해도 아직도 부모의 영향권 안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의 기본 단위는 부부이므로 부부 중심으로 가정이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요즈음 자녀의 출생, 교육 및 더 나아가서 결혼과 결혼생활까지 모니터링 하는 슈퍼 맘-캥거루 맘, 찍찍이 맘, 헬리콥터 맘-들이 많은데 이런 부모들은 하루 빨리 결혼한 자녀를 ‘부모로부터 떠나’보내야 한다. 자녀는 내 소유나 대리 만족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기업이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죽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서 이 땅에 살면서 몸으로 한 것에 대한 심판-상급 심판-을 받는다. 그때 예수님은 맡기신 기업인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엡 6:4)로 잘 키웠는지를 심판하실 것이다(고후 5:10).

자녀들 또한 성장하여 결혼하면 독립된 성년으로서 마마 걸, 마마 보이의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떤 사람은 자라면서 모든 것을 엄마가 해주었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결혼한 후에도 사사건건 엄마와 상의하고 아내/남편의 의견 보다 엄마의 의견을 더 경청하는 사례도 있는데 이는 ‘부모로부터 떠나라’는 성경 말씀에 위배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결혼의 조건을 중시한다. 그런데 조건 중심의 결혼은 이후 이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결혼 전 조건은 결혼 후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결혼을 유지하는 데 직접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결혼 후에는 서로 맞추어 가야 하는 다양한 관계, 생활의 조건들, 이해하고 참고, 사랑하고 순종하고, 용서하고 포용해 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는 무엇을 하든 사전 준비와 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정작 인생 대사인 결혼에 대해 기도를 통한 하나님의 인도, 사전 지식이나 준비 없이 결혼하여 힘든 세월을 보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반면에 기도로 준비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는 사람도 많다.

배우자를 구하는 기도를 할 때는 창세기 성경 말씀의 전제 하에 구해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는 기도하는 대로 얻어진다고 한다. 또한 배우자를 구할 때 배우자는 이상적이기를 바라면서 정작 자신은 그렇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구해야 할 것이다.

 

첫째, 신앙이 좋은 사람을 달라고 기도하라

당연한 말이다. 그런데 당연한 제1계명을 어겨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세상 스펙이 좋다고 해서 불신자나 신앙이 미지근한 사람하고 결혼하여 평생 고생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내가 신앙이 좋으니 배우자를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

꿈을 깨기 바란다. 내 힘으로 배우자를 변화시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 것보다 어렵다. 배우자를 변화시키기는커녕 내 신앙 마저 까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물론 결혼한 이후에 한쪽은 믿고 한쪽은 믿지 않으면 어쩌겠는가? 배우자의 회심을 위해 눈물로 기도할 수 밖에 없다. 한국 교회의 70%가 여자라고 하는데 그만큼 불신자 남편이 많다는 소리다.

또한 신앙의 색깔도 같아야 한다.
의외로 신앙의 색깔이 달라서 고통을 받는 사람이 많다. 한쪽은 방언도 하고 신령한 은사에도 열려있는데 다른 쪽이 열려있지 않으면 불신자 배우자와 결혼한 것처럼 힘든 경우가 많다.

특히 목회자 부부의 경우 갈등이 더 심한 것 같다. 일반적으로 사모는 기도를 많이 하다 보니까 은사가 빨리 열리는데 남편 목사는 아무래도 기도 보다는 책이나 사회생활적 사교를 좋아하다 보니 영적으로 둔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도 사모의 눈물의 기도로 남편이 변화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부모의 신앙도 보아야 한다.
결혼은 일견 남녀 둘 만의 결합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결혼은 가문 대 가문의 결합이다. 아내는 친정 가문의 대표이고 남편은 시집 가문의 대표라고 보면 된다. 양반이냐, 뼈대 있는 가문이냐를 보라는 말이 아니라 그 집안의 신앙 유산을 보란 말이다.

더군다나 아직도 유교와 대가족적 풍습이 남아 있는 한국에서 부부 둘이 서로 좋아한다고 해서 행복한 결혼생활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아내든 남편이든 결혼생활을 하면서 양쪽 집안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그래서 양가 부모의 신앙도 좋아야 하고 형제자매들의 신앙도 좋으면 금상첨화이다.

 

둘째,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소명을 이루어갈 ‘동반자’ 또는 ‘동역자’로서의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라

이 주제는 첫째 주제와 겹치지만 사람에 따라 보다 구체적으로 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목회자라면 목회를 잘 도울 사모나 사부 또는 동역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

또한 하나님이 자기에게 맡기신 특별한 소명이 있으면 그 소명을 같이 잘 감당할 사람을 위해서 기도한다. 부부는 ‘서로 마주 보는 사이’가 아니라 ‘서로 한 방향-하나님-을 같이 보는 사이’이기 때문이다.

 

셋째, 성격이 좋은 사람, 서로 어울리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성격이 좋다는 것과 서로 잘 어울린다는 것은 차이가 있다. 혼자 성격이 아무리 좋아도 배우자와 잘 어울리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것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조화의 문제'이다.

한국 가정의 이혼 이유 일 순위가 ‘성격 차이’라고 한다. 이 세상에서 성격이 딱 맞는 사람이 있을까? 성격이 딱 맞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맞추어 갈 수 있는 사람’이란 말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옛날 가부장적 제도 아래서 남자는 군림하고 여자는 복종해야 하니까 표면적인 문제는 없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남녀 평등을 주장하고, 남자 못지 않게 여자도 학력이 높고 똑똑하고 자존심이 강한 시대이다. 더군다나 자녀를 한두 명 낳는 바람에 저마다 공주과, 왕자과 출신이다.

공주과, 왕자과에서 무엇을 배우면서 자라는가?
부모의 전적인 희생과 헌신 아래 남녀 차별 없이 좋다는 것은 다 누리고 자라는 세대다. 자기중심적이고, 개성이 강하고, 남에게 굽힐 줄 모르는 세대이다.

그렇게 자라다가 갑자기 결혼이란 걸 하면 전혀 다른 세상에 살게 된다. 군림하고 잘 난 체 하는 것이 아니라 양보하고 낮아지고 섬기려는 마음이 없으면 절대로 계속하기 힘든 것이 결혼이다. 배우자의 외적 스펙이 아무리 좋고 조건이 잘 맞아도 이것이 안 되면 결혼생활은 힘들다.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말했다.

“신약의 신자는 왕 같은 제사장이 이지만 동시에 섬기는 종이다”(벧전 2:9; 빌 2:1-11; 갈 5:13-15). 예수님은 왕의 신분으로 이 땅에 오셨지만 섬기는 종의 삶을 사셨다.이 말은 결혼한 부부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부부는 모두가 왕 같고 왕후 같은 귀한 신분이다. 그러나 군림하는 신분이 아니라 섬기는 신분이다."

제자들이 ‘서로 누가 크냐?’고 서로 다투었을 때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아야 하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5-28).

예수님은 왕의 신분으로 오셨지만 종으로 섬기다가 돌아가셨다.                   
공주는 공주의 입장에서, 왕자는 왕자의 입장에서 사사건건 내 주장, 내 입장만 내세우다 보면 둘 사이는 틀어지기 마련이다. 자기 주장이 강하고 개성이 강한 25세 이하 연령대의 이혼율이 높은 것이 우연이 아니다.

부부싸움의 원인은 연령대 별로 다양하다.
20대는 생활습관과 친인척 문제로 많이 싸우고, 30대~50대는 돈 문제, 40대~60대는 자녀문제로 많이 싸운다고 한다.
특히 요즈음은 맞벌이 부부가 많으면서 부부 간에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가 도 중요한 문제이다.

육아, 요리, 청소, 정리 등, 가정에서 해야 할 허드렛 일들이 너무나 많은데 이런 것이 잘 분담되지 않고 서투르면 부부 사이에 많은 문제가 일어난다.
‘성격이 좋다,’ ‘성격이 어울린다’는 말은 이런 생활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배우자를 배려하고 편하게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신앙은 좋은데 생활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지저분하거나 정리정돈 잘 하지 못하는 사람, 배우자를 잘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이로 인해 크고 작은 부부 싸움이 끊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혼 7년 차 두 아이의 가장인데 아직 한번도 다툰 적이 없다는 가장이 인터넷에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부부가 싸우는 근본적인 원인은 서로에 대한 예의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제시하는 예의 7계명은 다음과 같다.

1. 나는 배우자 앞에서 방귀나, 코딱지 후비기, 트림하기를 삼가 한다.
2. 나는 배우자 앞에서는 비속어, 욕 등을 삼가 한다.
3. 나는 배우자 앞에서는 항상 몸을 청결하게 한다.
4. 나는 배우자와의 잠자리에서는 반드시 샤워를 한다.
5. 나는 배우자와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대화한다.
6. 나는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아이들과 대화한다.
7. 나는 내 주변-식사 후, 화장실 사용 후, 샤워 후, 기타 물건 사용 후-을 잘 정리한다.

물론 이렇게 한다고 부부 사이의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부부 사역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절대로 배우자를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가 변하면 된다. 내가 변하면 된다고? 어떻게 변하는가? 내적치유와 가계치유를 통해 내가 치유되고 변화될 수 있다. 그러면 배우자를 비난하기 보다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생겨서, 예수님이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군사들의 죄를 용서하셨듯이(눅 23:34), 배우자의 잘못을 대신 회개할 수 있게 된다. 이럴 때 하나님이 배우자를 변화시켜 주신다.
 

넷째, 학력이 비슷한 사람을 달라고 기도하라

학력 차별이라고? 아니다. 부부는 평생의 동반자이다. 대화 수준이나 관심이 전혀 다르면 사는 재미가 없다.

영화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은 남자/아내가 고졸 출신의 여자/남자와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면 관객은 박수를 친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진짜 결혼 생활은 그 이후가 중요하다. 나머지 수십 년 동안 같이 사는 것은 첫사랑의 달콤한 추억이나 외모만으로는 버텨내기 힘들다.


다섯째, 경제력, 생활력이 있는 사람을 달라고 기도하라

똑똑하지만 생활력이 없는 사람, 착하고 신앙은 좋지만 경제력이 없는 사람이 생각 보다 많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선호하고 여자는 남자의 경제력을 선호한다고 한다. 성인 여성 10명 가운데 7명 가량이 외모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결혼에서 외모의 약발은 길어보았자 2년이라고 한다. 그 이후에는 성격이 받쳐주지 않으면 오히려 잘 난 외모가 말썽이 된다.

그러나 돈은 평생 중요한 것이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경제력이 받쳐주지 않는 결혼생활은 비참하다.

 

여섯째, 건강한 사람을 달라고 기도하라

요즈음은 부부 될 사람이 사전에 건강진단서를 교환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한다.

 

일곱째, 가정과 직장의 조화를 이루는 사람을 달라고 기도하라

요즈음에도 직장이나 사업에만 너무 매여서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사람이 많다. 물론 전업주부로 만족하고 남편의 사업이나 직장생활을 전적으로 뒷받침 하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다면 별 문제가 없지만 요즈음 그런 주부는 드물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부는 남편이 집에서는 가사를 도와주는 남편, 자상한 아버지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아내 깜을 구하는 남자는 이런 것을 감안하여 기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덟째, 결혼 전에 철저한 내적치유를 하라

사람은 성장하면서 부모, 형제,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사랑도 받지만 상처도 받으면서 자란다.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는 마음의 아픔이나 상처를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지만 부부 관계에서는 이것이 거침 없이 노출된다.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를 남편에게 쏟아놓고 어머니로부터 받은 상처를 아내에게 쏟아놓기 쉽다.

더군다나 부모나 자신이 제사나 점술 등에 심취한 적이 있으면 혈기, 고집, 무기력, 나약, 불안, 두려움, 혼미 등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이 모든 부정적인 기질이 결혼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끼쳐 지옥 같은 삶을 사는 부부들이 많다.

그러므로 결혼 전에 내적치유를 철저히 하여 아픈 상처나 나쁜 기질들을 깨끗이 치유한 후에 결혼하면, 결혼 생활도 원만하고 자녀에게도 나쁜 상처나 기질이 전이-유전-되지 않는다.

 

아홉째, 성적(性的)으로 서로 맞는 사람을 달라고 기도하라

그들은 서로의 스펙이나 외양만을 따지자면 나무랄 데 없는 부부다. 양가 부모 모두 교회의 중직들이고 이들 또한 교회에 다닌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이들의 결혼생활에 슬슬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겉잡을 수 없는 심연으로 빠져들어가고 말았다.

성(性)생활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남편의 조류증(?)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아내도 처음에는 성 생활이란 것이 으레 그르려니 했다. 그런데 친구들과 이야기 해 본 후 자기들의 성 생활이 비정상인 것을 알았다. 남편을 채근하여 병원에도 가보았지만 정상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신은 미칠 지경이었다. 아내는 어느 날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나서 오랜만에 응어리진 몸의 욕구를 마음껏 풀었다. 한번 봇물이 터지기 시작하니 멈출 줄 몰랐다. 이후 돌아온 건 싸늘한 이혼이었다.

여자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목석 같은 아내 때문에 고통을 겪는 남편도 많다. 남편은 성격이 다정다감하고 성 생활도 다양하게 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아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유교적 전통에 젖은 아내는 남편의 다양한 요구를 ‘이상하게’ 여기고 때로는 핀잔을 주기도 했다. 남편은 우연히 만난 여인과 잠시 외도했지만 신앙의 양심에 찔려서 금방 가정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남편은 이 일뿐만 아니라 사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겹쳐서 온 몸이 아프지 않은 데가 없고 마음도 기뻤다가 울적했다를 수시로 반복했다. 병원에 가서 점검해봐도 정상인데 정작 본인은 죽을 지경이다. 아내가 마음 한번 고쳐먹고 남편의 성적 욕구를 감당해주었다면 풀릴 문제인데 아내는 그런 남편만 이상하다면서 나무란다고 한다.

필자는 요즈음처럼 성에 관한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중세기나 이조시대의 사람들처럼 남녀의 성에 대해 이처럼 무지하고 무관심한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에 그저 놀랄 따름이다. 만일 한쪽의 요구를 채워주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가? 포르노에 빠지거나 바람 피우게 된다. 이런 것에 한 번 빠지면 이후 정상적인 부부 관계는 시시해서 못한다. 악순환이 계속될 뿐이다.

일반적으로 성 스캔들로 추락하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 자체도 문제가 있지만 배우자 측에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다. 한쪽에서는 다양한 성적 체험을 원하는데 다른 한쪽이 목석일 경우, 참는다고 해서 잘 참아지지 않는다.

아내여, 남편이여!
스스로 고상한 체 하지 말라. 성은 부부가 즐기라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신학교 상담학 시간에 교수가 말했다.

“부부는 어떤 형태의 성(性)을 즐겨도 무방하다. 권태감이 있으면 익숙한 환경인 집을 떠나, 새롭고 색다른 곳에서 색다른 방법으로 섹스를 즐겨라! 그리고 서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기를 주저하지 말라!”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어떤 사람들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간다. 물론 인간적인 노력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러나 하나님께 잘 보이면 지구 반대 편에 있는 사람이라도 만나게 해주시고 잘 보이지 못하면 바로 옆에 있는 사람도 떠나게 하신다.

어떤 여 집사에게 결혼할 아들이 있었다. 아들은 결혼을 하기 위해 여러 자매를 만났는데, 여 집사가 대부분 ‘노’(No)를 하여 아들과의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여 집사는 사업을 하면서 신앙적으로도 성숙해 갔고 이런저런 이유로 옥합-고가(高價)의 순전한 나드 향이 든 옥합을 깬 여인처럼 큰 헌금을 하는 것(막 14:3-5 참조)-도 자주 깨었는데 이로 인해 그 동안 서먹하던 아들과의 관계도 좋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 아들이 어떤 자매와 교제하기 시작했는데 아들도 마음에 들고 여 집사도 마음에 쏙 드는 자매였다. 신앙도 좋고, 인물도 좋을 뿐만 아니라, 윗사람도 깍듯이 잘 섬기는 자매였다. 여 집사는 자기 인생에 이런 축복이 임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만남의 축복을 주신다. 순종하는 삶을 살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도 만나게 해주시지만 불순종하는 삶을 살면 바로 옆에 배우자 후보생이 벅적거려도 만날 수 없게 하신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이상 필자는 배우자를 위한 기도의 기본적인 10 가지 기도제목을 제시했다. 이에 더하여 자기가 필요한 것을 나름대로 추가하여 기도하기 바란다. 어떤 분은 필요한 것을 다 정리하고 보니 20가지가 넘더라고 한다. 결혼생활은 수십 년 동안 자기의 장점과 단점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배우자란 타인과 밀접하게 동행하면서 더불어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결혼을 위해 아무리 철저하게 기도하고 준비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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