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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대해부③] 종말의 예언은 언제 성취되는가?
구요한 발행인  |  jk05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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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18  2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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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론대해부③]
 

종말의 예언은 언제 성취되는가?

-과거주의, 미래주의 및 종합주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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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여러분의 편의를 위하여 동영상과 강의 원고를 동시에 게재한다.
동영상과 강의 원고의 내용은 서로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본문 : 계 1:17-20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동일한 성경이지만 종말론에 대한 해석은 천차만별이다.
이번 강의는 종말의 현상들을 해석하는 대표적인 몇 가지 해석  방법을 살펴 본다.

한국에는 종말의 예언이 모두 휴거 후의 미래에 성취된다는 미래적 세대주의 종말론이 워낙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것이 유일한 종말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옳은 것과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것은 별개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이라고 해도 진리가 아니면 따르지 말아야 한다.


이번 시간에는 계시록에 기록된 종말에 대한 예언이 언제 성취되는가, 이에 대한  대표적인 몇 가지 견해를 살펴보기로 한다.

 

1.  과거 해석법(Preterism). 과거주의자(Preterist)
 

   


종말의 현상들이 초대교회 특히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파괴되는 A.D. 70년 당시에 모두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는 해석법이다. 이런 주장은 한때 유행했다가 잠시 주춤하더니, 종말의 모든 예언이 미래에 성취된다는 해석법에 의한 세대주의 종말론의 폐해가 심각해지자 학자들 사이에 재인식되기 시작했다.

과거 해석법은 원래 저자인 사도 요한이 원래 청중이며 당시 실존하던 소아시아의 7교회에게 보낸 편지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당시 소아시아의 7교회는 로마 황제인 네로와 도미티안 치하에서 황제 숭배사상 강요로 인해 극심한 핍박 아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이 확대 적용되어 계시록은 교회 시대 전체를 통해 짐승 같은 적그리스도와 배교한 거짓 선지자에 의해 핍박 받는 교회를 상대로 기록한 책이라고 이해한다.

 

따라서 과거주의자들은 계시록의 환난과 핍박이 일차적으로 A.D. 70년의 예루살렘 성과 성전의 파괴 및 A.D. 476년의 서로마제국의 멸망으로 성취된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므로, 이들에 의하면 마지막 때의 대환난이나 적그리스도의 출현은 없다.

 

이들은 요한계시록은 로마 황제 네로 통치 때인 A.D. 54-68년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이해하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이들은 “속히”라는 단어를 A.D. 70년의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계 1:1).

“또 그가 내게 말하기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된지라 주 곧 선지자들의 영의 하나님이 그의 종들에게 반드시 속히 되어질 일을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셨도다”(계 22:6).

“또 내게 말하되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계 22:10).

 

즉, 속히 일어날 일을 모두 사도 요한 생존 때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나는 일들로 이해한다. 이들은 요한게시록의 기록 연대를 다수 의견인 A.D. 95~96년이 아니라 성전 파괴 이전인 네로 황제 치하 시대인 A.D. 65~66년으로 간주한다.

 

둘째, 이들은 로마 황제 네로가 현재의 황제로 기록한 사실을 증거로 제시한다.

계 6:2.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계 13:1-18. 네로 황제의 이름을 히브리어로 고쳐서 숫자 계산하면 666이다.

계 17:1-13(11절). 전설에 의하면, 전에 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네로가 자살했다가 나중에 다시 살아난 것이다.

 

셋째, 요한계시록의 기록 정황이 A.D. 70년 성전 파괴 사건 이전의 유대교와 기독교의 대립 정황을 잘 나타낸다. 즉, 당시 유대인 기독교인들이 정통 유대인과 로마 제국에 의해 극심한 핍박을 받았던 사실과 부합한다.

당시 로마 제국은 유대인들에게 유대교를 섬기는 것을 허용했지만 신생 기독교인들은 유대교의 한 종파로 보고 따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유대인 기독교인들을 유대교에서 출교시킨 후 그 명단을 로마 당국에 제시했다.

그러면 로마 제국은 그들을 무종교자로 간주하여 황제 숭배를 강요하고, 불응하면 경제적 불이익과 순교를 강요하기도 했다.

 

서머나교회는 순교자 사도 요한의 제자 폴리캅이 순교한 교회이다.

 “9. 내가 네(서머나 교회)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 2:9-10).

이처럼 기독교가 콘스탄틴 황제에 의해 공인되기까지 유대인과 이방인 기독교를 가장 핍박한 자들은 정통 유대인과 로마 제국이다. 그때까지 유대인들은 가해자였지 피해자가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계 11장에 의해, 제2성전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이해한다.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2. 성전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계 11:1).

 

독자 여러분이 잠시 역사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그 당시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면, 당시 로마 황제의 핍박 아래 있던 신자들에게 요한계시록처럼 위로와 소망을 주는 책이 없을 정도이다. 이 견해에 의하면, 계시록 13장의 짐승은 로마 제국으로, 로마 제국에 빌 붙어서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던 유대인 종교지도자들이 거짓 선지자들이다.

 

과거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심판이 A.D. 70년에 이루어졌다고 해석한다. 마태복음 24장의 기록은 A.D. 70년 로마의 디도 장군의 공격에 의한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파괴된 것, 더 나아가서 A.D. 5세기의 서로마 제국 멸망에 의해 완전히 성취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들 중에도 철저한 과거주의자 (Full, Consistent Preterist)가 있고 부분적 과거주의자(Partial Preterist)가 있다. 철저한 과거주의자는 계시록의 모든 예언과 심판이 A.D. 70년 성전 파괴 사건을 통해 성취되었다고 주장한다.

철저한 과거주의자는 마 24장의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 심지어는 마 24:29-31의 인자가 구름 타고 오는 것도 하나님의 대심판으로 해석하여 재림조차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부분적 과거주의자들은 계시록의 심판 예언은 모두 A.D. 70년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파괴된 것으로 해석하지만, 그리스도의 재림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 주장한다.

과거주의자들 중에, A.D. 70년에 성전이 파괴되면서 하나님이 유대인들을 철저하게 심판하시는 것을 보고 유대인의 시대는 지나가고, 교회가 이제 그 축복을 대체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주로 로마 천주교에서 한 주장인데 개신교인 중에서도 이렇게 주장한 사람이 더러 있었다.
 

이것을 유대인 크리스천 즉 메시아닉 유대인들(Messianic Jews)은 대체신학(Replacement Theology)이라 부르면서 ‘과거주의자들’을 제일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철저한 과거주의자들은 거의 없으며, 부분적 과거주의자들 중에서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과 1970년대 초 메시아닉 유대인들의 등장으로 인해 유대인의 구원 자체를 배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세대주의자들과 메시아닉 유대인들의 주장처럼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원을 별개로 계획하셨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하나님이 피 값으로 사신 교회를 통해 구원하신다고 주장한다.

정리하면, 과거주의자들은 요한계시록은 1차적으로 당시 로마 황제 숭배로 인해 핍박과 순교를 강요당하던 초대교회 교인들을 위해 기록된 책으로 이해한다. 또한, 부분적 과거주의자들은 그런 핍박과 심판이 교회 시대의 유형이나 패턴이 되어 대종말에도 비슷한 환난과 심판이 임한다고 주장한다.

 

장점 :

예언 성취의 역사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가장 인기있는 세대주의 종말론은 미래주의인데 이는 과거주의와는 반대로 역사성을 무시하고 미래의 최종말의 사건에만 적용하는 오류가 있다.

 

단점 :

 

- '속히' 될 일?

하나님의 때이지 사람의 때가 아니다. 그러므로 속히를 '달력의 때'로만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 짐승은 네로 황제?

계시록은 서신서이다. 짐승은 네로 황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교회 시대 전체에 걸쳐 기독교를 핍박하는 정치 단체를 말한다.

 

- 예루살렘 성과 성전 파괴로 대심판이 완료?

그것은 종말의 심판의 한 가지 유형(Pattern)이지 그것으로 대심판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다음에는, 역사주의와 관념주의를 간단히 살펴보자.

 

2. 역사적 해석법(Historicism). 역사주의자(Historist).

 

   


계시록을 초대교회부터 대종말의 교회에 이르기까지 교회시대 전체 기간 동안 일어난 실제적 사건과 연관시키는 해석 방법이다.

이는 주로 16세기의 종교개혁가들이 한 주장인데, 계시록의 해석을 유럽의 역사와 대비하여 해석한다. 이 해석의 주요 특징은, 로마 가톨릭 교회는 짐승이고 교황은 거짓 선지자라고 해석하는 것이다.오늘날 역사주의만을 채택하는 학자들은 거의 없지만 교황과 로마 가톨릭이 적그리스도라는 견해는 꾸준하게 채용되고 있다.

 

3. 관념적 해석법(Idealism), 관념주의자 (Idealist)
 

   

 

이상주의? 관념주의?
현실과 이상, 실제와 관념? 여기서는 원칙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이상주의 보다는 관념주의라는 해석이 이 단어가 말하는 뜻과 어울릴 것 같다.

역사적 해석법이 계시록의 기록과 역사의 구체적 사건 대비시켰다면, 관념주의 해석법은 계시록의 사건들을 상징이나 원칙으로 이해한다. 관념주의는 교회 시대 전체에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라는 일반적 원칙으로 해석하지만 역사의 개별적이고 구체적 사건과 연관시키기는 꺼린다.

관념적 해석에 의하면,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핍박은 어느 한 특정한 시대나 한 사건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시대 전체에 걸쳐 교회를 핍박하는 적대적인 세력 전체 즉 짐승은 로마 제국, 천주교, 히틀러의 3제국, 공산주의. 이슬람 국가 등을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역사주의와 관념주의는 독립적 해석이라기 보다는 다른 해석법과 혼합하여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그 다음 오늘날 가장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가장 비판의 대상이 되는 미래 해석법에 대해 살펴보자.

 

4. 미래 해석법(Futurism).  미래주의자( Futurist)
 

   
 


과거 해석법이 종말에 대한 예언의 성취를 과거에 국한시키는 오류가 있다면 미래 해석법은 예언의 모든 성취를 휴거 이후의 미래에 국한시키는 오류가 있다.

오늘날 가장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세대주의 종말론이 전형적인 미래 해석법을 취한다. 핼 린지, 팀 라헤이, 살렘 키르반, 기적중지론자인 존 맥아더 등을 위시한 세대주의자들이나 오순절주의자들이 주로 하는 주장이다.

 

특히 세대주의 전천년주의자들은 한 때 계시록의 7교회는 초대교회(에베소교회)와 말세의 교회(라오디게아교회)를 시간 순서로 기록한 것이며, 4장-19장까지는 교회가 휴거 된 이후 일어나는 7년 대환란을 기록한 것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 주장대로 한다면 계시록은 초대교회의 핍박 받은 신자들, 일제 시대에 고통 받은 한국인 순교자들은 물론, 지금도 북한이나 이슬람 국가처럼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인 국가에서 핍박을 받는 신자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책이 되고 만다.

이런 주장은 계시록이 교회 시대의 신자들 전체를 대상으로 기록된 서신서라는 사실에 위배된다. 또한, 성경 예언은 역사를 통해 복합적으로 성취된다는 사실을 무시한다.

 

미래 해석법에 대한 비판

그외에도 미래 해석법은 다음과 같은 비판에 직면해 있다.
 

첫째, 미래 해석법에 대한 음모설이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주의와 미래주의는 교황과 로마 가톨릭을 적그리스도 세력으로 간주한 종교개혁가들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로마 가톨릭이 조작해낸 신학이라는 주장이 있다.

그 전말은 이렇다.
종교개혁가인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이 종교개혁을 하면서, 교황과 천주교가 적그리스도 세력이라고 주장하자 종교개혁 운동은 파죽지세로 유럽을 휩쓸게 되었다.

그러자 로마 가톨릭도 앉아서 당하기만 하지 않았다.
스페인의 상이 군인 출신인 로욜라의 이나시오(Ignacio de Loyola. 1491-1556)가 반 종교개혁 운동(Counter Reformation)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서기1540년에 이나시오는 예수 공동체(community of Jesus)란 단체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반 종교개혁운동에 돌입했다. 이나시오는 개신교가 유아기 상태에서 혼란 중에 있을 때, 전도를 통한 대대적 확장 정책을 추진하고 내면 영성훈련을 강화했다. 그러자 한때 개신교 내에서는 전도하는 것조차 로마 가톨릭의 모방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예수회는 또한 반 종교개혁 운동을 하면서 요즈음 식으로 말하면 소련의 KGB나 미국의 CIA처럼 운용하여 폭력과 음모를 자행하자 교황이 반대했지만 예수회는 반대하는 교황 마다 독살할 정도로 영향력을 키워갔다.

종교개혁가들도 그런 단체가 Community of Jesus로 예수님의 성스런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그들을 Jesuits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글로는 여전히 예수회라고 번역한다.

 

*로마 가톨릭이 과거 해석법과 미래 해석법 조작
 

예수회는 또한 종교개혁가들이 교황과 로마 천주교를 적그리스도의 세력이라 부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6명의 신학자에게 종말론 연구의 특명을 내렸다.

하나는 요한계시록을 과거주의로 해석하는 것이었다. 예수회 소속의 신부인 루이스 드 알카자(Louis De Alcarza, 1554-1613)가 반 종교개혁운동의 일환으로 계시록을 과거주의로 해석하는 조직신학 책을 1614년에 출간했다.

이 주장에 의하면, 계시록의 예언은  A.D. 70년의 성전 파괴로 성취되었고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은 교회로 대체되었다. 알카자의 주장에 따라 로마 가톨릭은 자신들을 적그리스도 세력이라고 부르는 종교개혁가들의 역사주의 주장을 당당하게 대처해 나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앞에서 잠시 밝힌 대로, 오늘날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자기들을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서 제외시킨 과거 해석법을 가장 비판한다. 그러나 요즈음, 1948년의 이스라엘의 건국과 1970년대 유대인이 대거 회심을 목격한 과거주의자 중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을 제외하는 사람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1590년에 예수회 신부인 프란시스코 리베라(Francisco Rivera. 1537-91)가 세대주의 종말론의 기초로서 요한계시록을 먼 미래의 사건으로 해석하는 미래 해석법을 창안해 내었다.

특히 그는 계시록의 3년 반을 1260년이 아니라 문자적으로 3년 반이라고 해석하여 이 기간 동안 적그리스도가 무자비하게 핍박한다고 주장하여, 교황이 적그리스도라는 종교개혁자들의 공격을 피해간다.

 

이후 리베라는 영국으로 건너가서 유대인 랍비 행세를 하면서 이런 주장을 담은 내용을 19세기에 영국의 에드워드 어빙(Edward Irving. 1792-1834)에게 전했다. 어빙은 여기에 성도들의 비밀스런 휴거를 덧붙였다. 어빙은 영국의 존 넬슨 다비(John Nelson Darby. 1800~1882))에게 이런 내용을 전해 주고, 다비는 여기에 ‘7년 대환난’이란 개념을 토대로 세대주의 신학의 기초를 세운다. 이후 미국에서 변호사 출신인 C. I. 스코필드(C.I. Scofield. 1843~1921)가 『스코필드 주석성경』을 통해 세대주의 종말론을 미국에 대대적으로 전파하는데 기여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A.D. 6 세기부터 중세기 1000년을 거쳐 지금까지 로마 가톨릭과 교황은 적그리스도라는 공격에서 벗어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대부분의 기록과 합치하고 학자들도 인정한다. 그렇다면 개신교의 대표적인 종말론인 과거 해석법과 미래 해석법은 로마 가톨릭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는 셈이 된다.
 

 *알베르토 리베라 신부의 예수회 음모론 폭로
 

그런데, 세계 정부와 적그리스도인 로마 가톨릭에 의한 음모론이 전직 예수회 소속 신부 알베르토 리베라(Alberto Rivera. 1935-1997)에 의해 밝혀지자 로마 가톨릭은 물론 개신교계도 발칵 뒤집어졌다.

리베라 신부는 세상의 정치계나 종교계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모든 일들은 로마 가톨릭이 예수회를 통해 조정하고 통제한다고 주장했다.

 소위 말하는 프리 메이슨이나 일루미나티도 예수회의 하부 조직이고, 이전에 로마 가톨릭은 십자군을 통해 이슬람 축출의 명분을 내세우면서 유대인도 대거 학살했고, 이슬람 또한 유대인을 대적하기 위해 로마 가톨릭이 설립했다고 한다.

그외에도 다음과 같은 음모들을 폭로했다.

-러시아를 통한 1917년 공산주의 혁명은 러시아 정교회를 축출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의 1929년 대공황도 로마 가톨릭의 조작극이다.

-히틀러를 나찌 지도자로 세워 유대인을 축출하게 한 것도 로마 가톨릭이다. 히틀러를 포함한 나찌의 핵심 간부들이 로마 가톨릭 교인들이다.

-또한 로마 가톨릭이 안식교단과 여호와의 증인 교단을 설립하여 개신교를 대적하게 했다.

 

이런 사실이 만화 형식으로 출판 되자 알베르토 리베라는 예수회에 체포되어 신문을 받고 독살에 의해 서서히 죽어가던 중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정식으로 회심하고 로마 가톨릭과 예수회의 비리 폭로에 앞장 섰다.

그 내용을 만화 형식으로 출판해 준 사람이 바로 칙 출판사(Chick publications)의 잭 칙(Jack Chick)이다. 이 만화가 출간되자 당연히 로마 가톨릭은 알레르토 리베라란 사람 자체가 예수회 신부인 적이 없다면서 모든 것을 음모론으로 몰고 갔다.

더군다나 이상하게도 미국의 개신교 잡지인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지(설립자. 빌리 그레이엄)와 이단연구소인 CRI(설립자. 월터 마틴)가 로마 가톨릭의 비리와 음모를 폭로한 알베르토의 주장을 ‘거짓’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CRI설립자인 월터 마틴은 안식교 사람들과 교제를 많이 했는데 그 때문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렇다면 빌리 그레이엄이 창간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지는 왜 그렇게 했을까? 빌리 그레이엄의 친 가톨릭 성향 때문이었을까?

 

한국에서는 한때 세대주의 종말론의 전도사라고 할 수 있는 서달석 목사가 알베르토 리베라 신부를 직접 만나서 교제하면서 생각을 바꾸어서, 자신이 과거에 세대주의 종말론을 전파한 것을 회개하고 이제는 과거주의자의 입장에서 세대주의 종말론을 적극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알레르토의 진술이 거짓이라는 반대파의 주장에 대해 칙 출판사의 대표인 잭 칙은 반대파의 주장들을 하나하나 반박하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알레르토 리베라 신부의 폭로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위인지 분별하기는 어렵다. 쌍방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필자는 로마 가톨릭이 은사운동을 로마 가톨릭의 전선으로 삼고 있다는 리베라 신부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물론 서구의 은사운동가들 중에는 로마 가톨릭에 우호적인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은사운동가들이 로마 가톨릭에 우호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 해석법이나 미래 해석법의 창안자는 모두가 로마 가톨릭 신부들이라는 점이다. 이런 식으로 계시록을 해석하면 로마 교황이 득세한 A.D. 6세기부터 지금까지 로마 교황이나 천주교는 전혀 적그리스도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그들-적그리스도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요일 2:19)라고 기록한다. 즉, 교회 시대 전체에 걸쳐서 교회를 핍박하고 대적하고 거짓 가르침을 전파하고 배교하는 자가 적그리스도이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가 과거와 미래에만 존재하고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해석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둘째, 미래주의는 성경의 개개 구절 보다는 세대주의라는 조직신학의 부산물이다.
 

세대(dispensation)의 개념은 어디서 나왔는가?
세대주의자들은 각 세대마다 하나님이 사람을 다루시는 방법이 다르고 사람의 책임이 따르는데 사람은 각 세대마다 순종에 실패하여, 하나님이 또 다른 세대에 또 다른 방법으로 계시를 주시지만 사람이 대적하여 실패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사람을 심판하시고 또 다른 세대에 다른 방법으로 시험하신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인류의 역사를 7세대로 구분한다.

-무흠시대( Innocence). 아담이 금지된 열매를 따먹지 말라는 말씀에 불순종하여 전 인류가 타락한다.
-양심시대(Conscience). 타락에서 대홍수 시대까지-인류의 죄로 인해 대심판으로 끝난다.
-인간 정부시대(Human Government). 대홍수 후 인간이 확산되고 바벨탑 건립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언어가 혼잡해지고 인류는 분산된다.
-약속시대(Promise). 아브라함에서 모세까지. 출애굽한 이스라엘백성이 가나안 땅 진입을 거절하자 광야 40년의 심판을 받는다.
-율법시대(Law). 모세부터 그리스도의십자가 사건까지.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인해 AD 70년에 성전이 파괴되고 이후 유대인들의 전세계로 흩어진다.
-은혜시대 또는 교회시대(Grace. Age of Grace or Church Age). 십자가 사건부터 재림까지. 대환난 기간의 하나님의 심판으로 끝이 난다.
-천년왕국시대(Millennial Kingdom). 이스라엘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 문자적으로 성취되는 시대이다. 지상에서 천년왕국 통치 기간이 끝날 즈음 하나님이 곡과 마곡의 전쟁을 통해 악인을 심판하신다.

그 다음은 영원한 상태인 천국이 시작된다.

세대를 이들은 dispensation, 한국에서는 ‘경륜’으로 해석하여 설명한다.
 

종말론과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교회 시대 왕국 시대이다. 은혜 시대 또는 교회 시대는  십자가 사건부터 공중 재림까지의 기간이다. 교회 시대는 원래 예수님에 의해 왕국의 복음이 유대인에게 전해졌는데 이들이 거부하자 이방인에게 전해졌다고 주장한다

교회 시대는 유대인들이 왕국 복음을 거절하는 바람에, 성경의 기록에 없는 이방인들이 요행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고, 혈통적 이스라엘에 대한 구원은 교회 시대가 휴거로 끝난 후 7년 대환난 기간 동안 성취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이들은 교회 시대를 ‘괄호의 시대’, 즉 이스라엘에 대한 구약의 예언이나 종말론적 예언과는 전혀 상관 없는 괄호의 시대라고 부른다. 그래서 이방인 중심의 교회를 7년 대환난 이전에 철수(?)시켜버리는 것이 휴거이다. 유대인들은 7년 환난 기간 중에 말할 수 없는 핍박과 환난을 당하면서 민족적으로 구원 받고 휴거되지 않고 ‘남겨진’ 이방인들도 구원한다고 주장한다.

7년 대환난 이후에 천년왕국 시대( Millennial Kingdom)가 시작된다. 천년 왕국은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모시고 유대인이 중심이 되어 이방인을 다스리는 시대이다.
 

결국, 이 두 시대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원하시는 방법이 다르다는 전제 하에서 시작된 주장이다. 이들은 성경을 문자적, 단어 중심, 구약 중심으로 해석하여 이스라엘에 대한 구약의 예언, 특히 고토의 회복과 민족의 회복이 천년 왕국 시대에 문자적으로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한 마디로 미래주의 해석은 종말의 모든 사건이 교회의 휴거 후 7년 대환난 기간 중에 일어나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렇게 해석하는 이유?
 

첫째, 인위적인 7세대의 구분에 의하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이방인 중심이 교회가 구원 받는 것과 유대인 중심의 이스라엘 국가가 구원 받는 방식이 다르다-이방인은 교회 시대에 교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유대인은 7년 대환난 기간 중에 국가적, 단체적으로 구원을 받는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이스라엘에 대한 구약의 예언들을 문자적, 단어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둘째, 세대주의자들은 자기들은 문자적으로 해석하고 다른 사람은 상징적으로 해석한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필자는 문자적 해석 중에는 ‘문맥 중심적 해석’ ‘단어 중심적 해석’이 있다고 지난 시간에 지적한 바 있다.

 

세대주의자들도 계시록의 '14만 4000명'이나 '짐승', '음녀' 등은 모두 상징적으로 해석한다. 그러면서도 천년, 이스라엘이나 교회는 단어 중심으로 해석한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구원 방식 다르고, 교회의 구원 방식 다르다는 해석을 하게 된다.

 

지난 시간에 이런 해석의 오류를 지적한 바 있다.
그래서 이들은 교회 다르고, 택함을 받은 자와 성도가 다르다고 해석하는데 이런 오류를 밝힌 적이 있다.

문자적 해석의 또 다른 오류?
구약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남편이다(렘 3:14; 31:32). 한편, 신약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신약에서 교회는 예수님의 ‘신부’이다(엡 5:25-32; 계 19:7-8). 그러므로 여호와의 아내인 이스라엘과 예수님의 아내인 교회는 똑 같은 것이다.

그런데 세대주의자들이나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이 둘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중혼하셨나, 어떻게 해서 아내가 둘이 될 수가 있나(?)라고 비꼬기도 한다.

 

한 가지 더 살펴보자.
신약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엡 1:23).
그런데 세대주의자들과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구원은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통해 받지만 구원 받는 방법은 이스라엘 다르고, 교회 다르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인데 메시아닉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의 다른 몸인가?

 

이처럼 세대주의 종말론은 신학적으로 가장 오류가 많은 주장이다. 그러나 워낙 대중적인 인기를 끌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성경적인 주장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이런 것이 변형되어, 유대인 구원 보다는 휴거에 대한 기대,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짐승 표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는 종말론이 되어버렸다.

 

사실 세대주의 종말론을 제대로 믿는 신자라면 짐승표를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
왜? 교회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나기 전에 휴거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의 많은 신자들은 휴거에 대한 기대 보다는 짐승 표를 더 두려워한다. 세대주의 종말론을 믿지 않아서인지 신앙생활이 엉망이라 휴거 될 자신이 없는지, 아니면 환난 후 휴거설을 믿는지, 아무튼 666의 짐승 표를 받지 않으려고 무인도나 산으로 피신해 간다는 사람도 있다. 잘못된 종말론이 빚어낸 대표적인 폐해들이다,

 

요약하면, 이처럼 전통적으로 계시록은 과거 해석법, 역사적 해석법, 관념적 해석법 및 미래 해석법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이중 어느 한 가지가 아니라 전체를 망라하는 종합 해석법이 대두되고 있다.

이전 시간에 말한 대로 예언의 복합적 성취라는 의미에서 이 모든 해석법을 종합하는 해석법이다.

 

5. 종합 해석법(Composite Interpretation, Compositism). 종합주의자(Compositist)

 

   
 


종합 해석법은 종말에 대한 예언이 어느 한 시대가 아니라 교회 시대 전체에 걸쳐서 부분적으로 성취되다가 대종말에 대(大)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대 환난이 잠시 있다가 예수님의 재림으로 사탄의 세력들이 멸망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학파에 따라 대종말에 일어나는 현상에 대해서는 조금씩 강조점이 다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오늘날의 종말론 사상은 미래 중심적인 세대주의 종말론을 제외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가 종합 해석법을 따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과거 보다는 현재와 임박한 미래에 더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그래서 세대주의 종말론이 미래 해석법이지만 현실과 관련된 임박한 미래, 가까운 미래 사건을 다루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갖거나 불안해하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종합 해석법이 교회 시대 전체에 걸쳐 성취된 종말론을 주장하지만 대부분이 재림 직전의 적그리스도 출현, 그로 인한 대환난에 대해 말하고 있으므로 세대주의 종말론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세대주의 종말론과 종합 해석법의 중요한 차이
 

그러나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첫째, 세대주의 종말론의 핵심은 ‘하시’라도 가능한 휴거와 세계 정부 및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7년 대환난이다.

세대주의 종말론이 가장 비판 받는 대목은 환난 전 휴거설이다. 성경은 도처에서 성도들이 환난 받는 것을 기록하고 있는데, 세대주의 종말론은 성도들이 환난 이전에 휴거 된다는 성경적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하여 신자들에게 허황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세대주의자들도 신자들이 교회 시대 전체를 통해 보편적인 환난은 당하지만 종말의 대환난은 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부 신학자들은 교회 시대에 신자들이 당하는 각종 환난 자체가 대환난이므로 세대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대종말의 대환난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20세기 초에 세대주의 종말론이 인기를 끈 이유는 유럽에서 발원하여 미국 교계를 초토화시킨 자유주의 신학을 제압하고, 임박한 휴거를 강조하면서 D.L. 무디 등이 전도의 열정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세계 제1,2차 대전을 겪으면서 비관적 미래관이 사람들을 지배하게 되었고, 1967년 제3차 중동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가 3차 대전의 불안감에 휩싸여서 미래 해석법에 의한 세대주의 종말론이 극성을 부리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1990년 초에 다미회를 통한 시한부 종말론으로 한국 교계가 떠들썩했다. 한 동안 잠잠 하다가 몇 년 전에는 베리칩이 등장하여 666 짐승 표라는 위기감 때문에 세대주의 종말론이 다시 한 번 극성을 부리게 되었다.

 

그러나, 휴거를 중심으로 한 세대주의 종말론이 대중적 인기를 끌지는 모르지만 신학적으로 가장 결함있는 주장이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미국에서도 이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 일로에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영국의 EU탈퇴(Brexit), 고립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을 통한 러시아와 미국의 우호 관계로 인한 제3차 대전 가능성의 희박, 석유 가격 하락 때문에 이스라엘에 대한 이슬람 국가들의 호전성이 약화되면서, 세계 정부 결성과 적그리스도의 출현 가능성 및 물리적 3차 대전의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세대주의자들이 세계 정부 결성과 적그리스도의 출현 및 물리적 아마겟돈 (핵)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 동안, 마귀의 세력들은 기독교 대국인 영국, 미국 및 한국에서 동성 결혼, 차별 금지법 및 이슬람의 무제한 포교 허용 등을 통해 기독교를 대적하고 기독교인의 입지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바로 미국 기독교인들의 이런 무지와 무관심을 지적한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투표자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개신교인과 개신 교회들이 개 교회 성장과 자신들의 축복에만 몰두하면서 이런 문제에 무관심해 있는 동안 마귀의 세력들이 문화와 정치 제도를 통해 기독교인들의 입지를 야금야금 쟁탈해 간 것이다.

신약이 강조하는 것은 전쟁은 물리적 전쟁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다.
구약의 전쟁이 혈과 육을 가진 인간 사이의 전쟁이라면 신약의 전쟁은 영적 전쟁이다. 물론 영적 전쟁이 때로는 물리적 전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 6:12).

그런데 세대주의자들은 계시록이 말하는 아마겟돈 전쟁, 곡과 마곡의 전쟁을 물리적 전쟁으로만 이해하다 보니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영적 전쟁에는 무관심해지는 것이다.

한국의 개신교인들은 더 이상 이런 잘못된 종말론의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필자는 얼마 전에, 말세에는 마귀의 세력들이 문화와 국가 제도를 통해 신자들을 더욱 옥죄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 바 있다.

“[해외뉴스②] 미국 대선과 적그리스도의 활동”을 참조하라.
http://www.thegloriatimes.org/news/articleView.html?idxno=243

 

둘째, 세대주의 종말론은 몰현세주의를 양산한다.

 

한국에서는 세대주의 종말론이 전도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임박한 휴거를 기다린다는 핑계로 정상적 삶을 내팽개치는 몰현세적 풍조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666의 짐승 표를 받지 않으려고 산이나 섬으로 피신하는 도피주의를 양산하고 있다.

더군다나 세대주의 종말론은 세상의 모든 일을 운명론적이고 음모론적으로 몰고 가면서 불안을 부추기고, 금방 휴거 된다는 기대감으로 정상적 삶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세계가 점점 나빠진다는 비관적 미래관에 의해 사회를 개선하고 문화를 개혁할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다.

 

그러나 2000년 전 초대교회 당시에도 이미 예수님이 금방 오신다는 긴박감으로 살았지만 정상적인 삶을 살면서, 열심히 전도하고 자신의 거룩에 힘썼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후서 3장에서, 종말론을 핑계로 게으름을 일삼으며 일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고 엄하게 꾸짖는다.

이처럼 건전한 종말론은, 내일 세계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는다는 자세로 사는 것이다. 잠시 후 주님이 오시더라도 100년 대계를 갖고 주님의 일을 온전히 감당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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