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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대국한국②] 2. 선진대국 한국(1)-경제대국 한국
구요한 발행인  |  jk05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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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29  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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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대국 한국②]

2.
선진 대국 한국(1)

-경제대국 한국

 

한국이 2020년에 상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된 것은 첨단 기술분야의 압도적인 우위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국 정부는 10대 동력산업을 지정하여 정부적인 차원에서 이 분야에 대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은 정부의 이러한 지원 정책에 힘입어 세계 최초의 원천 기술을 많이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2020년도까지 노벨 물리학상, 노벨 생물학상, 노벨 의학상 수상자가 여러 명 생겼으며 노벨 경제학상과 노벨 문학상 수상자도 생겼다.


기업계에 일어난 정화 운동

기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전에 한국 기업인에 대한 일반의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 “정경 유착의 원흉인 부패 기업”으로서의 인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었다. 그러나 유명 기업인들 사이에 가진 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정신이 정착하였고, 재계는 물론 정관계가 협력하여 뇌물과 부패 없는 투명한 정부, 투명한 정치, 투명한 기업 운동을 벌인 결과, 이제 기업이 정부나 관계 당국에 뇌물을 준다는 일은 상상도 못할 처지가 되었다.

이렇게 된 데는 어떤 획기적인 사건이 있었다. 20xx년 어느 날, 국내 매스컴은 국내 유수 기업인 B사가 정부 국책사업체로 선정되기 위해 정치계와 관계 기관에 거액의 뇌물을 증여할 사실을 보도했다. 결국 B사의 중역들은 사법부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 10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전에는 기업 비리가 연루되면 정부가 경기 침체를 빌미로 기업인들에게는 면죄부를 주어 솜방이 처벌을 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이제 세상은 바뀌었다.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기업인의 범죄도 가볍게 다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어떠한 기업인이라도 불법을 행하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것이다.

여기에 그친 것이 아니다. 누리꾼들이 위력을 발휘했다. 유명 기업이면서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한 B사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전개했다. 그러자 우량 기업에 속하던 B사의 주가는 며칠 사이에 휴지조각에 불과한 저가로 곤두박질 쳤으며, 다음 사분기의 영업실적은 이전 사분기의 수백억 대 이익과는 천지 차이인 순 손실 수백억대를 기록했다. B사는 얼마 후 파산 신청을 하여 법정 관리기업이 되었다.

이로 인해 뇌물을 증여하거나 부정을 저지른 기업은 살아남지 못한다는 위기 의식이 기업 사이에 팽배했다. 일단 뇌물 증여나 분식 회계(이중 장부) 등 위법사실이 적발되면 그 기업과 책임자들은 법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의 불매 운동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망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기업의 목적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좋은 재화와 서비스의 제공, 일자리 창출, 직원의 복지라는 케치 프레이즈가 기업의 새로운 목적이 되었다. 이전에 한국에서는 기업의 고전적인 목적인 이윤 창출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용가리 같은 괴물 기업들이 양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기업은 더 이상 사유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직장 선교지로 삼아야 한다는 인식이 기독실업인 사이에 서서히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정부에서는 이미 오랜 세월에 걸친 노사정 합의에 의해 기업이 자의로 정리 해고를 할 수 있게 제도화하였지만, 기독 실업인들은 비록 전체적인 불황기이거나 개별 기업이 어려움에 처해있더라도 사원들을 정리 해고하지 않고 직장 공동체 정신에 의해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가 늘게 되었다.

이렇게 된 데는 기독 실업인들의 선구자적인 역할이 한몫을 했다.
C사를 설립한 사장인 이xx 집사는 십여 년의 노력 끝에 회사가 어느 정도 탄탄한 기반 위에 서게 되었다. 그는 회사 경영을 하는 한편 교회에서는 집사 직분을 감당하면서 십일조나 헌금생활을 철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주일 성수는 물론 주중 예배와 소그룹 모임에도 열심히 참석하는 모범 집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도 중에 ‘너의 기업을 나에 바칠 수 있겠느냐’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이 집사는 처음에는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잘 알지 못했다. 회사를 교회나 자선 단체에 넘기라는 것인지, 모든 수익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라는 것인지.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사람의 자문을 구하고 자신도 기도하던 중, 자신의 회사를 단순히 돈을 버는 곳이라 아니라 선교지로 여기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집사는 사시(社是)부터 바꾸었다. “우리 회사의 제일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 ”로 시작하여 C사의 존재 목적은 일류 제품 생산, 투명한 경영, 노사 합일, 이익의 사회 환원이라는 목표를 재설정했다.

그는 또한 자신이 C사라는 직장 선교지의 책임자가 되어 회사 경영 못지 않게 전 사원의 복음화와 양육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C사가 제2의 창업에 버금하는 성장을 이룬 데는 어떤 전기가 있었다. C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동종간의 경쟁이 극심하면서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소요되었다. C사는 신제품 EX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입하다 보니 자연히 자금란에 휘말리게 되었다. 종업원 사분지 일을 정리 해고해야 될 판이었다.

이 집사는 간절히 기도했다. 종업원을 해고하지 않고 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은 종업원 전체의 임금은 삭감하되 한 사람도 해고는 하지 말라는 말씀을 주셨다.

이 집사는 노사 대표가 참여한 경영 회의에서 자신의 기도 응답을 발표했다. 모두들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좋게 받아들였다. 이후 삼 년 간, 전 종업원의 봉급이 25% 정도 삭감되었다. 일 거리도 줄어들었으므로 종업원들은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여유 시간을 활용하여 ‘세컨드 잡’(second job)을 가지는 사람도 있었다.

삼 년 후, C가 개발한 EX 제품이 공전의 히트를 쳤다. 주문 물량이 쏟아지는 바람에 작업을 3교대로 해도 물량을 소화할 수 없었다. 주문 확대와 이익 증대로 인해 이전에 삭감된 임금이 보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연말에는 두둑한 보너스까지 받게 되었다. C사 종업원들의 사기는 높았고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이 종업원들 전체에 파급되었다. 회사가 힘들 때 쉽게 정리 해고하고, 회사가 번창할 때 사람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기업들에 비해 C사의 생산성은 어느 회사 보다 높았고 종업원들의 애사심이나 충성심도 업계의 평균 수준을 훨씬 상회했다.

이xx 사장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과 미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일본식 종신제와 미국식 성과제를 합친 ‘실력 종신주의’를 실천한 것이다. 회사가 정년 보장을 통해 종업원의 애사심과 충성심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철저한 성과급 제도를 통해 회사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이종교배의 산물인 실력 종신주의를 실천하여 회사 좋고 사원 좋은 상생의 길을 마련한 것이다.
 

한때 한국의 대기업은 경영 세습이라는 구습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경영 세습을 위한 탈법, 탈세가 만연하여 글로벌 시대에 한국 기업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도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곳저곳에서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국내 유수 재벌 기업인 Z사가 명실상부한 전문 경영인 시대를 선언했다. 장성한 두 아들에게는 조그만 중소기업을 마련해 주고 주력 기업인 Z 기업의 실질적인 CEO에 외부 출신 전문 경영인을 영입한 후 자신은 대주주로서 뒤로 물러난 것이다.

이전에 국내 재벌들은 소액주주이면서도 복잡한 내부 출자를 통해 거대한 기업군을 지배하였다. 그러다 보니 경영 수완이 뛰어난 극소수의 기업은 살아남았지만 대다수의 기업이 거센 글로벌 경쟁에 패배하여 몰락하는 사태가 많이 발생했다.

당연히 많은 대기업들은 주주들의 압력에 굴복할 뿐만 아니라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는 만족할만했다. 이전에는 전문 경영인이라고 해도 대주주의 얼굴 마담이나 희생양 역할을 할 정도였지만 이제는 전문 경영인이 명실상부한 CEO가 되어 혁신적인 경영 정책을 펼친 결과 미국 뉴욕의 주식 시장에 상장되는 알찬 기업도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한국의 가진 자들

기업계에 경영 쇄신의 새 바람만 분 것이 아니다.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기 위해 정계, 관계 및 각계 각층의 가진 자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운동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갔다.

사실 2000년도 초기에 거세게 일기 시작한 보ㆍ혁 간의 갈등의 주원인 중의 하나는 가진 자들이 권리와 영광은 누렸지만 사회적 의무와 책임은 등한시 한 데 대한 반작용으로 일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사회의 가진 자들이 이렇게 된 이유는 한국 양반 사회의 나쁜 유산을 그대로 답습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가진 자들인 양반 계급들은 논공행상에 의한 신분적, 경제적 특권을 누리면서 여차하면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처단하는 당쟁의 주인공들일 뿐만 아니라, 주어진 특권을 대 사회, 대민 봉사의 기회로 삼지 않고 오히려 못 가진 자를 수탈하면서도 군역과 노역의 의무는 면제 받아왔다.

이러한 나쁜 정신적 역사적 유산이 해방 이후의 한국 사회를 지배해 왔다. 해방 직후에는 친일파들이 활개를 쳤고, 1960년 군사 혁명 이후에는 군부와 군부에 야합한 관료와 기업인과 지식인들이, 마치 이성계를 도와 나라를 세운 공신들이 논공행상을 통해 특권을 유지했듯,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해온 것이다.

결국 한국의 지배층은 가진 자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보다는 특권은 싹쓸이 하지만 의무와 책임은 회피하는 현대판 양반 계층을 형성해 온 것이다.

 

‘못 가진 자’를 대변하는 노무현 정권이 들어선 2003년부터 보ㆍ혁 갈등이 표면적으로 심화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진보파가 보수파들이 친미 정책을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했다는 판단 아래 친북 반미의 기치를 내걸다 보니 보수파가 보기에 진보파는 김일성 도당의 주구라는 위기 의식에 젖어 반 진보파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물론 못 가진 자를 대변하는 진보파가 근시안적이고 소아병적인 민족주의에 집착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그러나 가진 자를 대변하는 보수파는 자신들이 원인 제공을 했다는 뼈 아픈 회개를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가진 자들을 대변하는 보수파들 사이에 서서히 자신들의 과오를 깨닫고 참회하는 회개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 회개 운동의 일환으로서 가진 자들이 솔선수범하여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는 자발적 실천 운동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곳저곳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고위 공직자나 부유층들이 솔선수범하여 자신들의 자녀들을 현역병으로 입소시켰다. 자격 미달이면 자격 요건을 갖추어서라도 현역병이나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게 했다. 이 운동은 이후 정부의 넉넉한 재정으로 통해 징병제가 정병제로 변경되자 곧 중지되고 말았다.

-가진 자들 중에 솔선수범하여 사회적인 약자나 장애자들을 찾아 물질과 노력으로 섬기는 개인과 단체가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 운동은 이후 정부의 넉넉한 재정 덕분에 국민 징병제가 지원제로 바뀌자 당연히 중지되었다.

-재벌 기업이나 부유층들이 솔선수범하여 상속세를 정상적으로 납부하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온갖 탈법과 교묘한 절세 방법을 도입하여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제는 법을 최대한 좁게 해석하여 가능하면 많은 상속세를 내자는 운동이 공감대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기부 활동이 활발해졌다. 선진국의 기부액 중 개인이 담당하는 비율이 70-80% 정도인데 반해 한국은 20%대에 그친다고 한다. 그만큼 한국인이 기부에 인색한 것이다. 자기 혈육을 위해서는 고가품을 선뜻 사주면서도 불쌍한 이웃에 대해 사랑의 손길을 베푸는 데는 지극히 인색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불우한 이웃이 바로 내 이웃이고 가진 자가 존재하는 목적은 바로 못 가진 자를 도우는 것이라는 인식이 서서히 국민들 사이에 퍼지게 되었다. 그 결과 2020년대에는 개인 기부액이 전체 기부액의 70%에 육박하는 기부 문화가 한국 사회에 정착하게 되었다.
 

코스피 주가 지수, 10,000선을 넘다 

당연히 주식 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났다. IMF한파 이후 오랫동안 코스피 지수가 1,000을 넘지 못하다가 2005년 추석 연휴직후인 9월19일 제4차 6자 회담의 타결로 인해 1,000선을 상회하기 시작했고, 2005년 말에는 1,300선을 가볍게 상회하는 1,379.37로 마감되었다. 이후 첨단 기술 발전, 경영 구조 개선을 통해 한국 기업의 가치가 욱일승천하게 되었다. 2020년대에는 코스피 지수가 10,000선을 상회했다. 한국의 주가 지수가 15년 만에 10배 상승한 것이다.

불가능한 일일까? 아니다, 가능하다. 미국의 30개 우량주 주가의 평균치인 다우 존스 주가 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것은 1972년 11월, 2배가 되는 2,000선을 돌파한 것은 그로부터 15년 후인 1987년 1월이었지만, 마의 10,000선을 돌파한 것은 그로부터 11년 후인 1998년 3월 말이었다. 최선진국인 미국의 주가 지수가 2배  상승하는데 26년이 걸렸지만 한국은 겨우 15년이 걸렸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지혜와 창조의 영’을 통해 한국이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룬다면 2020년대의 코스피 지수가 10,000대에 이르는 것이 꿈속에서만 가능한 일은 아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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