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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식구원론] 문 4-1 :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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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03  13: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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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과  하나님의 구원 계획

문 4-1 :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셨나?

 

우리는 어떤 조그마한 일이라도 시작하기 전에 계획을 세운다. 일을 계획 없이 시작하면 산란하고 일관성이 없으며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불상사나 위기에 대처할 수도 없다. 더군다나 계획이 없으면 목표도 없다.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되어 있다면 사전 계획은 반드시 필요하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일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여 죄 짓기 이전보다 나은 상태로 인도하기를 원하신다. 아담은 비록 무죄하게 창조되었지만 죄를 지을 가능성이 있었고 죄를 짓지 않을 능력도 있었다. 아담이 말씀에 순종하여 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금지된 열매를 따먹지 않았다면 인간은 죄와 고통이 없는 상태에서 영원히,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담은 사탄의 유혹에 빠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금지된 열매를 따먹고 말았으며 이로 인해 인간은 죽고 병들고 고통을 겪어야 하는 비참한 운명에 빠지게 되었다. 하나님은 죄악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계획을 세우셨다. 그것이 바로 구원 계획이다. 그런데 의문이 따른다. 말씀 한 마디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왜 말씀 한 마디로 재창조하시지 않는가? 이러한 질문은 왜 사람에게는 날개를 주시지 않았는가? 왜 사람은 꼭 먹어야 사는가? 라는 질문처럼 의미가 없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구원 계획을 잘 알아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신령한 축복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구원사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는 어떤 패턴으로 구원 문제를 다루신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수학 공식처럼 판에 박은 듯이 하신다는 말은 아니다. 죄인 된 인간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는 방법이나 과정이 일정하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사람마다 동일한 과정을 경험을 하도록 배려해 두셨다는 말이다.

구원과 관계되는 중요한 단어인 중생, 이신 칭의―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음―, 성화 등을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이러한 가르침과 경험들과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르침들을 두뇌로 이해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위험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것과 그 능력들을 실제로 개인적으로 체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또한 충분한 성경적 근거가 없을 때에도 모든 것을 이러한 체계에 뜯어 맞추려는 위험도 따를 수 있다.

반면 이러한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면 신앙생활에 많은 유익이 있다. 제일 큰 유익은 우리들이 삶 속에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들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무한하고 광대한 은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바울이 말한 대로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워 진 것을 알 수 있다(룸 13:11).

 

성경에는 세 군데에서 구원의 계획을 자세하게 기록한다.

·로마서 8:28-30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사도 바울이 여기에서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목적)을 제대로 아는 것이 우리들에게는 더없는 위로의 원천이라는 점이다. 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뜻(purpose), 미리 아시는 것(예지. foreknowledge), 미리 정하신 것(예정. predestination), 부르신 것(소명. calling), 의롭다 하신 것(칭의. justification), 영화롭다 하신 것(영화. glorification) 등의 단어들은 사람이 지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다. 성경은 신학적인 논쟁의 원천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서 계획하신 구원사역을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근거를 제시한다.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는 것이다. 죄로 인해 타락한 우리들이 아무런 허물도 죄도 없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제일의 목적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시기 위해서 우리들은 생각하지도 못한 계획을 세우시고 이 계획을 기쁘신 뜻대로 실행하신다.

그러나 죄로 인해 형편없이 타락하고 일그러진 인간으로부터 어떻게 해서 죄 없는 완전한 인간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는가? 대답은 이렇다. 예수를 믿고 따르는 자들은 얼굴 모양이 다른 만큼 피부 빛도 다르고 성도 다르고 태어난 환경도 다르지만 아주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들을 모두 미리 아셨으며 또한 미리 정하셨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부르시고, 또한 의롭다고 여기셨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바로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영화로운 날에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입을 자들이다.

성경이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사람들을 미리 아셨기 때문에, 미리 정하시고 부르셔서 그들을 의롭게 만드시고 영화롭게 만드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구원계획이다. 우리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은 이 세상이 생기기 이전부터 이 세상의 끝날까지 영원하다.

우리들이 이렇게 확신할 수 있는 근거는 천지가 없어져도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알고 또한 믿기 때문이다.

 

·에베소서 1:3-14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이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그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으로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하심이라.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의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

  3~14절의 원문은 원래 한 문장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들의 구원사역을 계획하신 성부 하나님, 완성하신 성자 하나님, 우리들에게 적용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숨들일 틈도 없이 기쁜 마음으로 성삼위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찬송하리로다(3상). . . . 그(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6하). . . . 그(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12하). . . . 그(성령)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14하)."

 로마서에서 성경은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정죄 아래 있는 비참한 인간의 긴박하고 절실한 요구에 대한 대답으로서의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전개한다.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의 절박한 요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요구를 채우시기 위해 영원 전부터 구원을 계획하셨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에베소서에서는 하나님의 원대하신 계획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모든 신령한 축복이 우리를 위해 그리스도 안에 준비되었다.

로마서에서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체인처럼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그러나 에베소서에서는 바퀴처럼 그리스도가 축이 되어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축복 받고, 선택되고, 아들로 예정되고, 은혜를 입고, 비밀을 알게 되고, 인치심을 받는다. 에베소서에서 강조하는 바는 구원의 순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들이 누리는 구원의 은혜의 풍성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로마서에는 기록하지 않은 구원의 순서 몇 개를 에베소서에서 추가한다. 에베소서에 따르면 믿음은 부르신 이후에 받는 것이며 예수를 믿는 사람은 성령을 받는다고 기록한다.

따라서 구원의 과정을 다시 정리하면, 하나님이 미리 아는 자를, 미리 정하시고, 부르시며, 부름을 받은 자들은 진리의 말씀을 통하여 믿어서 의롭다 칭함을 받으며,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으며 또한 영화롭게 된다. 이것은 각 단계가 전후 관계의 의해 이어지는 시간적인 순서라기 보다는 구원 계획을 이해하기 위한 논리적인 순서이다.

 

·요 1:12-13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사도 요한도 사도 바울과 마찬가지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을 강조한다. 바울과 달리 요한이 강조하는 바는 믿음으로 인해 신자들이 양자의 특권을 누린다는 점이다. 역설적이지만 이 믿음 또한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선물이다.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는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이기 때문이다. 중생한 사람만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요 3:3, 5). 새로운 삶의 체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후에야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구원사역과 신자들의 삶과의 관계를 간단히 정리해 보자. 우리를 미리 택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부르신 소명 안에서 우리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하나님께서 거듭나게 하여 새로운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들은 믿음과 회개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다. 우리들이 회개하고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고 하신다. 의롭다 하시고 또한 우리를 양자로 삼으신 하나님은 양자인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신령한 축복을 허락하셨다. 아울러 우리 몸이 영화롭게 될 때까지 거룩한 삶을 살게 하신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이것이 구원의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모든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부름을 받고 "그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서 새로운 삶을 산다. 우리는 "그 안에서" 믿음을 가지고 성령을 받는다. 우리는 "그 안에서" 하나님의 가족이 되며 "그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간다. 그리스도가 나타나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태초부터 영원까지 우리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축복을 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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