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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식구원론] 문 2-7 : 구약시대에는 율법으로 구원을 받는가?
편집부  |  gloria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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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04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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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7 :

왜 어떤 사람은 구약시대에는 율법으로 구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가?

 

  세대주의와 언약주의 그러면 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구약 시대에는 율법으로 구원을 받고(율법시대), 신약 시대에는 은혜와 믿음(은혜시대)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가? 이 사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시는 방법과 양태를 시대(섭리 또는 세대)에 따라 다르게 하셨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하나님이 시대에 따라 사람을 구원하시는 방법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여 발달한 것이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이다. 세대주의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엽에 생성된 신학인데 이들은 하나님이 사람의 구원을 섭리하시는 방법의 상이점에 따라 전 세대를 7세대로 나눈다. 7세대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세대는 마지막 3세대인 모세의 율법시대(또는 세대), 예수님의 은혜시대, 재림 이후의 천년왕국시대이다.

이러한 분류법에 따라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신약시대는 "은혜시대," "복음시대" 또는 "성령시대"라는 말들을 많이 사용한다. 이들은 각 세대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신 방법의 상이점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구약의 율법 시대에는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받고 신약의 은혜 시대에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학계의 신랄한 비판을 받은 후 그들은 견해를 수정하여 신약시대는 물론 구약시대의 사람들도 모두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수정된 세대주의자들'이 많이 생겼다.

그렇지만 세대주의 주장은 아직도 각 세대의 상이점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완전한 성경의 기록이 끝난 성경 시대에는 더 이상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행한 기사와 이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기적종식론을 주장한다. 그들이 대표적인 증거구절로 제시하는 고전 13:10("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의 "온전한 것"을 성경으로 해석하여 온전한 성경이 있으므로 이제는 부분적인 기사와 이적은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여기서의 "온전한 것"은 성경이 아니라 예수님의 재림이므로 온전한 것에 대한 이들의 해석만 수정하면 기사와 이적은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계속된다는 주장이 성립된다.

 

세대주의 신학이 시대에 따라 하나님의 구원 섭리의 상이점을 강조했다면 언약 신학(covenant theology)은 시대는 달라도 하나님의 구원 섭리는 동일하다는 공통점을 강조한다. 율법 시대이든, 신약시대이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요 너희는 나의 백성"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언약)의 내용은 같으며 언약의 조건은 믿음이며 언약의 중보자는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다만 사람이 타락하기 이전에는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었으므로 '행위 언약'이라고 하며, 그 이후에는 스스로의 힘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예수를 중보자로 해서 구원을 받기 때문에 '은혜 언약'이라고 한다. 그러나 엄격한 의미에서는 행위 언약 또한 아담의 공로 때문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다만 아담시대에는 중보자인 예수의 필요성이 없었다는 의미에서 행위 언약일 뿐이다.

 

언약 신학이 시대에 따른 구원 섭리의 공통점을 강조한다고 해서 상이점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언약 신학은 시대간의 상이점을 씨앗과 완전히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나무의 성장에 비유한다. 사과 나무의 씨앗을 보고는 나무 전체의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듯이 초기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계시가 상당히 희미하고 부분적이었다. 그렇지만 사과 나무(씨앗)이라는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

여자의 후손이 뱀이 후손을 꺾을 것이라는 하나님과 아담과의 원시 언약(창 3:15)이 씨앗에 해당한다면 홍수 전에 노아와 택한 자의 구원에 대한 암시가 깃든 언약을 맺으시고(창 6:18), 홍수 이후에 다시는 물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언약은 묘목에 비유될 수 있다. 이후에 모세에게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씨앗이 자라서 나무 둥지가 긁어지고 가지가 뻗어나가는 정도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나무의 본질은 변함이 없지만 그 나무의 완전한 모습을 상상하기가 힘들다.

계시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을 때 사과나무는 마침내 꽃을 드리우고 열매를 맺어서 완연한 사과나무의 모습을 과시한다. 구약에서 예표되고 예언되었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 섭리의 실체가 완전히 드러나고, 이제는 완전히 드러난 언약의 실체인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구약의 의인들이 예수를 대망하면서 믿었다면 신약의 신자들은―예수님 공생애 당시의 특수한 시대를 제외하면―모두가 이미 오신 예수를 뒤 돌아보면서 신앙을 고백한다.

 언약 신학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본질이 시대에 따라 동일하다고 믿지만 그 실체는 시대에 따라 점진적으로 밝게 드러났으며(계시의 점진성), 계시의 점진성이 생명력이 있는 씨앗에서 나무로 성장하는 것과 같다고 하여 유기적인 성장이라고 부른다.

주의할 점은 계시의 점진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통해 완성되었다는 점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계시와 직접 관련이 있는 기사와 이적을 부정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근거는 완성되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중보자로 하는 구원의 적용은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계속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사와 이적은 구원의 완성의 측면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구원 사역의 적용의 측면에서도 이해 되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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